'세상사는 이야기'에 해당되는 글 4건

  1. 소속감의 문제 2006/11/18
  2. 잡념 1 (5) 2006/10/21
  3. 하룻밤의 대소동 2006/10/11
  4. 나도 드디어 블로거? 2006/10/09

지나다니는 사람들


대학 술문화가 심각하다는 얘기를 접한 지가 아주 오래된 것 같다.
글쎄, 내가 딱히 동아리에 열성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
술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커녕 술을 자주 마시러 다니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다-_ -

대학생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위 말해서 '달리는' 분위기를 매일같이 겪던 사람들이
결국 대학 4년동안 끝까지 가게 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.
음 술이 사람을 엮는 매개체가 되었다기보다는,
다만 타인과 만나는 시간이 길었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.
그렇게 생각하자면 동아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겠지.
어쩌면 나는 자꾸 내가 어딘가에 소속감이 없다고 느꼈던 것은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보다는 나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더 길었던 탓인지도 모르겠다.

나는 아주 아날로그틱한 사람인데, 소싯적에 디지털 문화에 너무 길들여서인지
여전히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.
맑은 하늘 아래 먼 곳을 응시하며 바람을 즐기는 시간이 좋다.
2006/11/18 03:31 2006/11/18 03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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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념 1
from 세상사는 이야기 2006/10/21 14:07

소용돌이. 리움에서


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해보는 것 같다.
바로 다음주 월요일이 시험이지만 OTL 컴퓨터를 켜자마자 웬지 블로그에 글을
써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.

불과 1년전만 해도, 나는 대단히 사유를 많이 하였다.
수능공부를 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일까, 아무튼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
많은 것을 생각하고 나름의 판단을 내리려고 애썼다. 아마 그 당시에 블로그를
개설했더라면 많은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.

요즘의 나는 그다지 사유를 많이 하지 않는다.
바쁜 생활에 지쳐서이기도 하고, 또 사유를 많이 할수록 우울해져 나를 스스로
옮아매어 갈 때의 기분이 그리 유쾌하지 않아서인 것 같다.
그래서인지 블로깅을 하는 것이 때로는 두렵기까지 하다.
현재의 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, 혹시나 나의 글을 읽고 타인이 나에 대해
실망을 하거나 얕잡아 보지는 않을까.

그런데 최근들어 그녀(-_-부끄)를 만난 이후로는 생각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.
나도 그 사람도 몹시 힘들게 자신을 정신적으로 고문했던 기억이 있기에,
서로를 이해하면서 그 기억을 회상해보기도 하고 다시 그 생각을 더 발전시켜 보기도 한다.

그래서 난 지금 아주 기분이 좋다.
조금씩 잊어가던 나를 발견하고 있잖은가.
꿈에서 깨어나 조금씩 현실을 알아가는 기분인 듯도 하다.

시험이 끝나면 더욱 많은 독서를 하고 좋은 시간을 많이 가져야지 :)
2006/10/21 14:07 2006/10/21 14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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짤방. 인사동에서 찍은 잉고 마우러의 전등 짝퉁


어릴 적엔 병치레를 자주 했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그다지 병에 걸리고 그러진 않았다.
그래서 열이 좀 나면 몸살이겠거니 하며 이불 덮고 일찍 자버리고, 그럼 대개 낫곤 했다.

오후 3시쯤이었나, 중도에서 공부를(!) 하고 있는데, 몸에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다!
에이, 대수롭지 않은 감기라 생각하고 엎드려 좀 잤다. 뭐, 그럭저럭 버틸만해서 최악의 10교시까지의 수업을 모두 듣고 학교를 나왔다. 하지만 수업시간때부터 좀 심상치 않았다... 열이 좀 많이 났다.

흐느적흐느적 집에 돌아와서 얼른 이불을 깔고 누워버렸다.
하지만 거의 잠이 들지도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며 세시간을 뒤척거리며 보냈다.
몸을 이곳저곳 만져보니 이거.. 열이 장난아닌게다.. 간호사인 누나는 밤근무를 하고 난 직후라
피곤했는지 잠이 들어있었고, 피곤한 누나를 깨울 생각이 없었다. 그래서 대충 수건에 물을 묻혀
이마에 대고 열이 내리기를 기다렸다. 헌데 이거 도통 열이 떨어지지 않는것이었다 ㅠ
결국 누나를 깨워 상태를 봐달라고 했더니, 체온이 무려 39도가 넘었다! 그때가 자정쯤이었다.

몸을 미지근한 수건으로 (차가운 수건은 되려 안좋은 효과가 날 수 있댄다) 문지르며 체온이
떨어지기를 기다렸지만.. 계속 체열이 유지되어 결국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.
(정확히 말하면 택시를 탔다) 해열제를 맞고, X-ray도 찍고, 피도 많이 뽑았다. 다행히
해열제를 맞고나니 몇시간만에 열이 내렸다. 딱히 다른 증상이 없었기에 잠시 눈도 붙일 수 있었다.

아침에 퇴원해서 집에 오는데.. 그래도 상태가 심히 좋지 않았다-
그래서 학교도 빠지고, 집에서 뒹굴거렸다.

아직 열이 난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... 최근 며칠간의 심한 작업량과 스트레스 때문인 듯하다ㅠ
나는 어떻게 보면 좋을 지 모르겠지만, 일을 할 때에는 완벽주의적인 습성이 있어서
1 pixel의 오차조차 용납이 안된다-_- 시간에 쫓기면서 일을 하려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이
쌓였나보다. 앞으론 좀 계획을 세워서 미리미리 해두어야지. 쩝.
2006/10/11 01:41 2006/10/11 01:41

흠흠
낮잠을 무지하게 잤더니 새벽3시가 되어도 잠이 오질 않아
손대지 않던 잡다한 일들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.

태터툴즈를 설치한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, 글을 포스팅하기는 처음이다.
그 '처음'이라는 것이 왜이리도 어려웠는지.. 허허허
이제부터라도 글을 하나씩 올려야지. :)

2006/10/09 02:53 2006/10/09 02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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